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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연대생의 당연

by 틴깃 2022. 7. 10.

인문계 독서동아리에 받은 느낌의 글을 보고서

 

 

태생적으로 권위와 의무와 책임있는 역할 및 자리를 가져본 적이 없으므로
-맡겨 본 적이 없으므로

그들은 늘 혜택입는 객체이며 주체이므로
-객체적 주체의식으로 성장시켰으므로

방어적이고 피해 손해에 민감한 사람으로 커 왔으므로
좁은 공감범위
빼앗긴 '아싸' 
가진건, 남은건  '아싸' 하나 뿐인데 이것마저 교정을 시도함으로
불행배틀 
내가 이렇게 아싸다
'성적'뿐인데
'게임'
'관계'
'스펙'
'진로'
'불안'
이것 뿐인데
정체성의 토지가 좁고 황폐하므로
영역방어 
회복되는 탄력적인 생태적 조성이 안되었으므로

철저한 무관심 속에 성장하였으므로
무관심이 당연한 상태이므로
어떤 관심이 좋을지 고민해 본적이 없으므로
사랑받아본적도 없고 주어본적도 없으므로

피해받을 인격은 있으시고?의 대사처럼
손해입을 자의식은 있으시고?

외부의 기대치
아들로서 딸로서 자식으로서
학생으로서
시민으로서
부합하고자 
눈치와 억압에서 해방된 
기대 이하의
자유가 주는 또다른 억압
'나'가 아닌 '그들'의 정체감 

애매모호한 '군중' 속에 섞여 들어가 사고하므로

나는 그저 일개 학생a일 뿐인데 
억지로 끌려온 군인 a일 뿐인데

태어난김에 사는 나

이것뿐인데

이것마저

비웃음과 조롱

 

나는 왜 행복할 수가 없어
날 좀 내버려 둬
해준건 없으면서 과도한 짐을 지우려 해


연대생이 너무하네 
공무원이 너무하네
배달원이 너무하네 

책임의식을 감당할 자의식을 길러주었는가?

부캐릭터 전성시대
역할에서 자유로운만큼
어떤 역할도 부담스럽고 맡기 어려운
비정규직 캐릭터성 
노동의 유연화?
해고의 자유화
정체성의 유연화 자유화

각 세대는 얼마나 자신의 세대를 잘 알고있는가
자식세대를 욕하는 부모세대
이면서
동시에 그들을 기른 세대

의 성찰과 상처의 회복의 지연

그들끼리의 의사소통

 

자식이 잘못하면 부모가 욕먹는다는 뜻은

부모보고 잘 하라는 뜻이지 자식에게 눈치줄때 쓰는 말이 아닌것을

스스로 회복되는것이 아닌 
자가치유가 아닌
힐링받는 시대
타인이 힐링해주지 않으면 위태로운

 

위로와 보상을

누구에게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주고 받는가

 

'그들'은 절대 주지도 받지도 않을 것이므로 

타협의 대상이 아니므로

 

공급처 다변화

다양한 대체재

갈등해결 요인 부족

더욱 요원해지기만 할 뿐

 

과거의 냉전관계수준 

현재의 미·중 정도도 되지 못하므로

 

식량의 실패는 고스란히 →

세대의 실패는 고스란히 →

 

인재災

천재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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