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즉문즉설
1983. 온라인 플랫폼의 댓글들이 너무나 저급해 보입니다
20대의 저급함
20대들이 보수적이라고?
그렇지 않은 20대도 많은데요
(그래 맞아 스스로 괴롭히지 말라고)
흐흐..
(군침을 흘리며..)
마찬가지
40대들 진보적이라고?
일상에서 부딪히고 갈등빚는 어른들이
사회생활
알바 사장님
설문조사에선 진보가 다수라고?
한국인들 너무 친절해요
처음보는 사람인데도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어요 따봉
한국인이 친절하다고?
나는 그런 친절 내 평생 받아본적이 없는데
구분
구분
구분
꼭 그게 좋다고 할순 없어..
오..?
흐흐..
진보가 다 맞는건 아니야..
오..?
흐흐..
옳고 그런건 없단다
그럼 맘대로 해도 되겠네요?
흐흐..
그렇지 않은 20대도 많아
그럼 20대들 이대로 놔둬도 되겠네요?
이렇게 나고자랐으니 이렇게 되는건 당연한거네요?
흐흐..
인생에 의미같은건 없단다
오?
흐흐..
(군침을 흘리며)
애매모호한 태도로 비춰지기도 한다는 점
질문자의 질문에 따라 달라지는 답변인데
한쪽면만 보지 말라는 스님
20대들 너무 저급하고 꿈도 희망도 없어요
꼭 그렇지도 않아
어른들과 다르게 사회정치에 관심도 가지고 20대들 앞으로 너무 희망차요
꼭 그렇지도 않아
의미해석과 정보취합
사회를 바꾼다는 것은?
원이냐 욕심이냐
내가 가지는 문제의식의 출발은
개인주의문화가 이기심의 아주 좋은 토양이 되어주듯이
준비안된 개인주의
준비안된 진리의 빈자리
올바른건 진리같은건 없다는 사고방식이
이상하게
그들로 하여금
영감을 주는 듯
유도하고
유도되고
선동하고
선동당하는
이상한 역설
사이비의 좋은 토양
가짜뉴스의 좋은 토양
최저선이 없는 것 처럼 보이고 또한 그렇게 행동할 수 있다는 것
왜 실컷 최저선을 내버려두고 방치해놓고 문제가 생기자 이제와서?
하는 못마땅한 마음이 불쑥불쑥 올라온다
준비를 했어야지
이렇게 될줄 몰랐다고 하는건 아니겠지?
에이 설마
갈등이 감당이 안되는 모양
다양함이 좋다는건 갈등을 감당하겠다는말이 아니었나?
그렇지 않으면
않으려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의 필요
어느정도까지의 갈등이 감당가능한가
민주주의만 하면
다양하기만 하면
공감해주기만 하면
다 해결될줄 알았던 모양
그 순진하고 순박한 마음에 대한 못마땅함
독재와 통제의 강한 열망이 이정도일줄은 몰랐던 모양
그 이상의 감당불가능한 갈등이 생긴다면
그 다음은?
다양성을 늘리고싶으면 갈등조정 중재를 잘 하던가 했어야
어떻게 갈등을 중재할것인가
개는 키우고싶고 짖는건 싫고
신의 권위가 막강했을때 그 당시에도 사이비는 있었을 것인데
요즘처럼 사이비가 판을 쳤는지 하는 궁금증
다양함
다정함
민주주의
에 불안함을 느끼는 사람들
공감해주고 사랑해주고
다정하기만한
권위없는 민주주의에 대한 불안
민주주의가 하고싶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더 신경썼어야지
쓰레기 버리는사람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