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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을 '극우 유튜브' 세계에서 구출해왔다

권정민2025. 1. 21. 11:42

내 아들을 '극우 유튜브' 세계에서 구출해왔다

 

 

 

 

 

극우

 

 

트레이너가 직접 살을 찌우고 난 뒤 

비만 훈련생과 같이 직접 온몸을 구르고 뛰고 같이 고생하는 그 경험

 

 

 

극우에 물들었다가 빠져나오는 경험을 해봐야겠는걸?

 

 

 

한줌이 아니었단말인가?

하며 놀라는 몇몇의 댓글이 내 뒷통수를 아리게 때린다

 

 

아무것도 몰랐단 말인가

아무것도

그러게

전혀 몰랐나보다

 

 

 

아들,딸 교육을 모두 어머니가 전담하였구나

 

아버지의 교육관여 정도의 궁금증

 

 

어려서부터 아름답고 훌륭하고 당연하고 좋은것에 둘러쌓인것이 후일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주는

 

외부에서 나에게 전달되었을 뿐

내 안에서 나고 자라지 못함을

노력한다고 하였지만 빈틈이 많았구나

 

다들 그렇게

부모님 처럼 생각할 줄 알았는데

나처럼 생각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음을 알고 받을 그 충격이란

 

 

성교육은 몇 살때부터 해야하는가?

세상에 이런식으로 사고하는 사람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몇 살때부터 알려야하는가

 

내면의 단단함으로 자리잡기에는 또 다른 문제

 

 

권위문제

 

어머니와 깊은 유대를 쌓았구나 싶음과 동시에

 

속에 묻두어두고 차마 말로 꺼내지 못한 무언가가 있었구나

 

아들의 문제를 어머니 단독으로 혼자 정확하게 겨냥할 수 없다는 것

 

 

어떤 부모들은 공교육이 아닌 대안학교를 알아보고 보내신다 하셨는데

사교육을 안하신 대신 공교육에 그냥 보내셨구나

 

 

부모님이 교수라 그런지

나의 생각과 느낌을 전하기 힘들었겠구나

 

 

 

 

 

또래문화

 

힘에 대한 과시와 위계

 

특유의 놀이문화와 권위의 사로잡힘

 

친구야 친구

사이좋게지내야지

니들끼리 놀아라

똘이야 친구야친구 숨지말고

가서 냄새맡아

우리개는 사회성이 없어요 ㅠ

 

 

 

문화소비방식과

 

여성에게 찾을 수 없는 권위

 

부모를 대신할 롤모델을 새롭게 탐색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처음 갈때의 그 불안함을 기억할 것이다

 

모두가 애기들

 

모두가 이등병

 

 

 

 

권위문제

 

부모에게 저항하고 싶었을 것

 

pc라고 하듯 올바름에 대한 저항

 

권위에 대한 저항과

 

새로운 대안권위 탐색

 

 

 

 

아빠사자교육

 

최대한 동경심이 생김과 더불어 롤모델이 되어주는것

 

롤모델의 부재

 

어렸을땐 부모를 따라하면 된다지만

 

사춘기땐 동급생이 전부지

네다섯살 차이 나는 형이 있어서 롤모델이 되어주지 못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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